【 앵커멘트 】
오늘도 무척 더웠죠.. 에어컨 없이는 힘들 정도의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전력예비력도 뚝 떨어졌습니다.
올 여름 이른 폭염에 전력 수급 우려가 커지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혁신도시에 있는 전력거래소를 찾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낮 기온이 35도 가까이 오른 가운데, 오후 4시부터 5시 사이에 최대 수요전력을 기록했습니다
전력 공급 예비력은 한 자리 수로 떨어진 8.9기가와트(GW)였습니다.
▶ 스탠딩 : 임소영
- ""이른 무더위에 산업생산까지 증가하면서 예비 전력은 이미 지난주부터 안정권을 벗어나고 있습니다.
(CG)광주·전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던 지난 한 주 내내 전력 공급 예비력은 안정권 기준인 10기가와트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일찍 전력 수급에 빨간불이 켜진 겁니다.
(CG)산업통상자원부도 이달 말 전력 공급 예비력이 비상 2단계인 4기가와트 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이후 8년 만에 전력 수급 비상 상황이 예상되면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전력거래소를 찾아 점검에 나섰습니다.
김 총리는 올 여름 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전 지구적인 과제인 탄소중립을 위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어려운 상황이 되더라도 몇가지 단계의 시나리오를 준비해서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다라는 것, 충분히 전력망 운용을 할 수 있다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정비를 마친 발전소를 조기에 투입하고, 에너지 저장장치 등 예비 자원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폭염과 폭우 등 기상이변이 속출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기록적인 폭염이 예고되면서 올여름 전력 수급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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