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빛가람혁신도시가 인구 4만 명을 눈 앞에 뒀습니다.
공공기관 이전 시작 9년 만에 인구 4만 도시로 거듭났지만, 교육과 의료, 상권 등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014년 한전을 시작으로 16개 공공기관이 이전해온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이 8천여 명, 가족동반 이주율도 70%를 넘어섰습니다.
혁신도시의 평균 연령은 34.1세, 만9세 이하 어린이 인구가 16.5%에 달하는 젊은 도시입니다.
특히 한국에너지공대가 올해 개교하면서 도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주여건은 이전 초기인 9년 전보단 나아졌지만, 서울 등 대도시에서 이전해온 기관 직원 등 주민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 인터뷰 : 곽기훈 / 이전기관 직원
- "인근 대도시인 광주와 교통이 좀 편리하게 연결이 됐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광주전남 혁신도시가 섬처럼 고립된 느낌이 있어서"
무엇보다 교육환경과 출산 가능한 병원 등 의료시설 부족 등은 가장 큰 문제로 꼽힙니다.
▶ 인터뷰 : 김시아 / 이전기관 직원
- "(자녀들에게) 좀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해 주고 싶어 하는 부모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다시 수도권으로 올라가고자 하는 분들이 많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대형마트 하나 없는 가운데, 6천 개에서 만여 개로 추산되는 상가 중 절반 이상이 비어있는 기형적인 상권은 도시 설계 기준이었던 5만 명이 되도 해결되기 힘들다는 지적입니다.
▶ 스탠딩 : 임소영
- ""2014년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태어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인구 4만의 젊은 도시로 성장했지만 주민 눈높이에 맞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기까지는 아직 과제가 많아보입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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