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조선대학교가 누적되는 적자로 5년 안에
재정이 바닥날 위기에 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쓰는 돈은 매년 늘고 있지만 등록금 수입은 해마다 줄고 있기 때문인데 별다른 대책이 없어 더 큰 문젭니다.
박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조선대학교의 재정 현황입니다.
2016년 수입은 2천3백23억 원, 지출은 2천3백75억 원입니다.
52억 원이 적잡니다.//
문제는 적자가 하루이틀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누적된 적자는 4백억 원에 육박하고 2017년에도 100억이 넘는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추세라면 5년 안에 적립금이 바닥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 싱크 : 조선대 관계자
- "법인에서 전입 들어오는 돈도 몇 억 안되거든요. 계속 적립금 빼서 살고 있죠 저희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5년 남았다고 봐야죠"
적자의 원인은 등록금 수입 감솝니다.
2015년 대학역량평가 영향으로 입학생이 10%
줄었고 2016년에는 의치전문대학원 모집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여기에 등록금이 9년째 동결된 것도 요인입니다.
실제 등록금 수입은 2년간 110억 원이 감소했습니다.
앞으로의 사정도 밝지 않습니다.
2024년이면 전국의 4년제 대학 세 곳 중 한 곳은 문을 닫을 것이라는 전망인 만큼 학생 수는
계속 감소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성훈 / 조선대학교 기획조정부실장
- "무척 고민스럽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지출을 감소시킬까, 어떻게 수익사업을 만들까 이걸 고민하고 있습니다."
5년 안에 문을 닫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조선대 내부에서는 공공연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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