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선거 이겨야 한동훈도 살아, 친한계 날선 비판 자제해야"[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6-02-10 17:18:09
한동훈 제명 이후 국민의힘 갈등 고조 논평
김지호 "국민의힘 주류, 반대파 몰아내고 당 독점하겠다는 선언"
김형주 "국민의힘 브랜드 갖고 있으면 어쨌든 잘 먹고 잘 사는 게 문제"
배종찬 "국민의힘 뭉쳐도 살까 말까인데 더 쪼개지고 있어"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이후 국민의힘의 '징계'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9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 제명이 확정됐고, 배현진 의원에 대한 윤리위 징계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배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 징계를 반대하는 입장문 작성이 서울시당 전체의 의사인 것처럼 왜곡했다는 이유로 당 윤리위에 제소됐습니다.

친한계 한지아 의원은 "숙청 정치는 계속된다" 비판했고, 안상훈 의원은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에서나 보던 숙청 정치"라며 반발했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10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이후 국민의힘 갈등 고조'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지금 국민의힘 주류가 꿈꾸는 게 결국은 중국과 북한의 1당 독재체제와 같이 자신과 반대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비주류들을 모조리 내몰아 버리고 우리가 독점적으로 국민의힘을 장악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당은 주류가 있으면 비주류가 있어야 된다 이런 얘기를 왜 하겠냐, 당내에서 경쟁을 해서 성찰하고 성장해야 민주당과 경쟁했을 때 이길 수 있다고 보는 것"이라면서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은 사실상 민주당과의 경쟁은 포기하고 TK와 수도권 일부 지역구만 우리가 독점적으로 차지하겠다 그런 선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비해서 훨씬 더 언로가 개방돼 있어 국민의힘 패널인데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을 공격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다"며 "반대로 민주당 패널로 오신 분 중에는 몇몇 분 빼고 민주당 공격하는 패널 거의 못 봤다"고 대비했습니다.

그리고 "냉정하게 봤을 때 지금 징계 들어간 사람은 한동훈 전 대표와 김종혁 전 최고밖에 없는데 징계를 한두 명 했다고 해서 이것을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에 비유한다는 것은 좀 과장된 표현이다"면서 "민주당보다는 훨씬 더 국민의힘이 언로가 열려 있다보니 때로는 당의 취지와는 달리 발언하시는 분들이 많아 문제다"고 내부를 겨냥했습니다.

또한 "민주당 경우는 방송, 유튜브와 같은 SNS활동을 현역 의원 평가할 때 중요한 평가지표 로 삼고 있는데 사실은 국민의힘은 그런 것도 없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누가 과연 국민 소통 측면에서 많은 역할을 했느냐 이런 부분도 시스템적으로 평가 해야 된다"고 성찰했습니다.

아울러 "지방선거를 이기기 위해서는 차이가 있더라도 우리가 뭉쳐야 된다는 생각을 국민의힘 당원이라면 다 갖고 있다"면서 "그런 면에서 친한계에서도 이런 날선 비판들을 좀 자제하는 것이 좋고, 한동훈 전 대표를 사랑한 만큼 국민의힘 후보가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필요한 것이고 선거에서 지면 한동훈 전 대표의 입지도 더 곤란해진다"고 호소했습니다.

'숙청 정치, 이게 민주 정당 맞냐 이런 내부 목소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대해, 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대구·경북 또 부울경이나 수도권 일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지킬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다라고 생각이 든다"면서 "이 브랜드를 갖고 있으면 어쨌든 내가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는 국민의힘 내부의 기득권과 이해가 일치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장동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사람 바꿔도 다 그 브랜드 가지고 나가면 살아 돌아오니까 배현진이나 한동훈이 필요 없는 거고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국민들이 반성해야 할 지점이다"고 지적했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결과적으로 이 상황이 진행되면 중도층 이탈, 외연 차단, 수도권 붕괴, 실망층 확대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 문제는 쪼개졌는데 더 쪼개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한동훈 전 대표도 절대로 꺾이지 않는다고 했고, 오세훈도 지금 장동혁 퇴진을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지금 어려운 야당 상황인 국민의힘이 단단하게 뭉쳐도 살까 말까인데 더 쪼개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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