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이준석 선장의 편지가 공개됐습니다.
팽목 기억공간조성을 위한 시민대책위 공동위원장 장헌권 목사가 공개한 편지에서 이 씨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자책하면서 하루도 지난 날들을 잊본 적 없다"며 유가족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리며 용서를 빈다고 말했습니다.
장 목사는 이 씨가 처음에는 편지 수령조차 거부했지만,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3차례 정도 편지를 보냈다며 참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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