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민간인 희생자 3명에 대한 재심이 사건 발생 71년 만에 열렸습니다.
오늘(29일) 오후 2시 재심 첫 공판을 개최한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여순사건이 대한민국에서 반드시 풀어야 할 아픈 과거라며 희생자와 유족을 위해 재판부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948년 여순사건 당시 내란 혐의로 체포돼 사형을 당한 고 장환봉 씨 등 3명의 유족은 국가권력으로부터 인권을 유린당했다며 재심을 청구했고, 대법원은 지난달 21일 재심을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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