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 유일의 국제크루즈항인 여수엑스포크루즈부두입니다.
올 들어 지금까지 이곳 크루즈부두를 통해 전남 관광에 나선 외국인은 만 5천 명에 이르는데요.
전남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이 점점 늘면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전남크루즈 관광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축구장 2배 반 크기의 크루즈가
부두에 입항합니다.
입국절차를 마친 승객 3천 명은
서둘러 관광에 나섭니다.
▶ 싱크 : 중국인 관광 가이드
- "이곳 지리를 잘 생각하고 관광을 하세요. 저쪽 승강장에서 버스를 타고 여수를 둘러본 뒤에 점심쯤에 돌아와서 크루즈를 타야 합니다."
올 들어 지금까지 전남을 찾은
국제크루즈는 모두 7척.
외국인 관광객은 만 5천 명에 달합니다.
지난해 3척, 6,000명이 찾았던 것과 비교하면 세 배 가까이 많아진 규몹니다.
전남도는
내년 국내를 방문하는 크루즈 관광객이
3천만 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크루즈 유치에 온 힘을 쏟는다는 방침입니다.
우선 문제로 지적됐던 출입국 시간을 단축하고 관광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강화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전남도는 크루즈 활성화를 위해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활동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여수크루즈전용터미널 신축과 쇼핑몰 유치, 크루즈 전문인력 확보 등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 인터뷰 : 김명신 / 전라남도 관광과장
- "쇼핑하는 시설이 많이 부족합니다. 이런 시설들도 늘리고요 또 외국어 등 관광안내 해설사들도 중점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
여수세계박람회 폐막 이후 침체의 길을 걷고 있던 전남 크루즈 관광산업에 조금씩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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