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라남도 22개 시군 중 인구가 가장 많은 여수시와 2위 순천시의 인구 격차가 역대 가장 적은 5백여 명으로 좁혀졌습니다.
두 도시의 인구 증감 추이를 볼 때 연내에 1위 도시가 바뀔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올해 상반기 순유입 인구 전남 1위를 차지한 순천시의 인구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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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 10월 말 기준 인구는 28만 천 5백여 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2천 명 넘게 늘어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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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전남 인구 1위 도시인 여수시의 10월 말 인구는 28만 2천여 명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천 2백여 명 감소했습니다.//
두 도시의 인구 격차는 역대 가장 적은 524명, 올해 안에 인구 1위 도시가 바뀔 수 있단 조심스런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형숙 / 순천시 인구정책팀장
- "순천시 인구는 2019년 10월 현재 작년 대비 2천여 명이 증가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향후 전남 제1의 도시가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
순천시의 인구 증가는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앞세운 생태 정책과 신대지구 등 대규모 주택단지가 성공을 거뒀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 구도심 도시재생을 통해 청년들의 창업과 정착을 도운 것도 인구 증가 추세를 이어가는데 보탬이 됐습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순천 전입자 만 6천여 명 중 전남 외 지역에서 온 인구가 45%나 됩니다.
▶ 인터뷰 : 서수진 / 순천시 전입자
- "자연을 보고 제가 힘들 때 힐링도 하고 그러면서 그것에 영감을 받은 것을 뭔가 만들고 싶단 생각이 들어서 여기 머물면서 창작물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순천시의 인구 정책이 살기 좋은 도시에 사람이 모여든다는 평범한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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