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 최대 햇마늘 주산지인 고흥에서 요즘 마늘 수확이 한창입니다.
마늘 작황은 좋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얼어붙으면서 가격이 떨어져 걱정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뙤약볕이 내리쬐는 밭에서 햇마늘 수확이 한창입니다.
아낙네들은 능숙한 솜씨로 알이 꽉찬 햇마늘을 쑥 뽑아냅니다.
▶ 인터뷰 : 송현숙 / 고흥 마늘 재배농민
- "마늘 작황이 좋습니다. 일은 힘들어도 굉장히 기분이 좋습니다."
올해는 기상조건이 양호해 작황이 좋은 편입니다.
생산량도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35만 7천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소비가 줄면서 가격도 뚝 떨어져 걱정입니다.
50개 묶음 마늘 한단의 산지거래가격이 8천 원선까지 내려갔습니다.
고흥군과 농협이 마늘농가를 돕기 위해 수도권 대형유통업체과 계약을 맺고 마늘 천여톤을 납품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양수원 / 고흥녹동농협 조합장
- "이미 거래처를 다 확보를 해 놨습니다. 그래서 (수도권에) 소비할 물량과 농협에 들어와서 판매할 물량을 어느 정도 만들어놨습니다."
내륙에서 가장 먼저 출하가 시작된 고흥마늘은 다음 달까지 수확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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