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 지침이 내려진 지 3주가 지났습니다.
광주·전남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아직은 주춤한 상태이지만, 수도권 확산세와 초·중·고등학생들의 등교가 이어지면서, 긴장과 불안한 일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택배 물류창고와 같은 일부 시설의 방역은 초비상입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스크를 착용한 생후 30개월 된 아이와 부모가 차례로 발열 체크를 한 뒤 국립광주과학관에 입장합니다.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정부의 방역 지침을 따르는 건 이제 평범한 일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인터뷰 : 이승빈 / 광주광역시 문흥동
- "날씨가 더우면 모자를 쓰기도 하고 쿨토시를 하기도 하는 것처럼 지금 상황에 맞춰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불편하다는 생각은 안 들고.."
외부인과 접촉이 많은 직장인들도 건물 내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어느덧 습관이 됐습니다.
▶ 인터뷰 : 강동훈 / 국립광주과학관 행정원
- "회의라든가 대면보고를 최대한 줄이고 있고요. 복도에 왔다 갔다 하다 보면 사람들 마주치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고.."
이중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의 해외유입 환자 2명과, 전남 1명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늘면서 지역사회의 감염 우려는 커지고 있는 상황.
초·중·고교 등교까지 재개되면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교원과 학생들은 광주에서만 9백여 명에 달합니다.
광주시는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한 사업장 670개소와 택배 물류창고 등이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있는지 집중 단속에 나섭니다.
▶ 인터뷰 : 김성학 / 광주광역시 재난대응과장
- "물류센터 33개소에 대해서 점검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방역 사각지대라 할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 집단 거주지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검사를 받도록 유도하면서.."
▶ 스탠딩 : 이준호
- "또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코인노래방과 유흥주점 등 2,300여 개 시설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심각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집중 점검에 나섭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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