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지역민들의 불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확진자 정보가 나와있는 광주시청 홈페이지 등은 방문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신속한 동선 공개 요구도 빗발쳤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들의 거주지와 동선, 증상발현일 등 정보가 공개된 광주광역시청 홈페이지.
신규 확진자는 물론 기존 확진자에 대한 추가 정보가 확인될 때마다 새롭게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이후 지역 내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홈페이지를 찾는 접속자 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5배나 많은 사람들이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폭발적인 확진자 증가세를 감당하지 못하고 확진자 정보 공개가 늦어지자 광주시가 운영하는 블로그와 SNS 등에는 불만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급기야 이용섭 시장이 직접 나서 확진자 정보 공개가 늦어진데 사과했습니다.
▶ 싱크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어제
- "확진자 이동 동선 공개가 늦어져서 많은 불편을 끼쳐드리고 있는 점에 대해 무척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역학조사 인력을 보강해서 이동 동선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겠습니다."
정보 공개 범위도 확진자가 거주하는 아파트 이름까지로 확대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특정 종교시설이나 판매업체 등에 대한 비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정보가 온라인상에 무차별적으로 퍼지면서 가짜뉴스에 의한 2차 피해도 우려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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