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에서 지역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어젯밤과 오늘 전남 4개 시군에서 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는데요.
수도권과 교회, 방문판매발 감염이 지역사회 n차 감염으로 번지면서 전라남도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양보건소 앞 선별진료소에 마스크를 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서울에 다녀온 60대 여성의 확진 소식과 동선이 알려지면서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있었던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몰려든 겁니다.
▶ 싱크 : 광양시 관계자
- "어젯밤에 벌써 (검사 대상자) 150명을 받아놨어요. 근데 오늘 계속 전화가 오고.. 예약도 안 하고 밀어닥치고 지금 저희가 정신이 없네요."
순천에선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서울 방문판매업소를 다녀온 뒤 최근 양성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의 아들과 아들의 친구인 베트남인, 이들 모녀의 지인인 60대 남녀가 확진됐습니다.
70대 여성의 아들이 순천의 한 커피숍에서 비트코인 설명회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순천시는 설명회 참석자 40여 명을 상대로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싱크 : 허석 순천시장
- "어젯밤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친다고 의심되는 247명에 대해 검체 채취 후 진단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
무안에선 8살, 10살 형제가 전남 44번 확진자인 진도 할아버지 집에 방문했다 확진됐고, 나주에선 30대 남성이 여수 가족 모임에서 서울 사촌형과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도권과 교회, 방문판매발 감염이 지역사회로 빠르게 번지면서 전남의 확진자 수는 58명으로 늘었습니다.
전라남도는 지역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 확산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 싱크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코로나로부터 도민을 지켜내기 위해서 감염병 전문가와 협의를 거쳐 8월 22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겠습니다. "
전라남도는 검사 불응과 자가격리 위반에 대해선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마스크 착용과 타 지역 여행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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