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에 준하는 2단계로 격상한지 열흘이 지났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보다 치밀한 지역 맞춤형 방역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성림침례교회와 탁구동호회발 확진자가 50명 넘게 쏟아져 나왔습니다.
광주시는 곧바로 3단계에 준하는 2단계로 방역 단계를 격상했습니다.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감염 확산을 막겠다는 의도였습니다.
하지만 이 결정은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격상 이후 12일 동안 하루 평균 열 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했고 새로운 감염원도 계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어렵게 되자 광주시는 새로운 방역 계획 수립에 나섰습니다.
정부의 방역 기준을 무조건 따르기보다 그 동안의 통계를 바탕으로 지역 실정을 고려한 맞춤형 대책을 새로 내놓겠다는 겁니다.
▶ 싱크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그간 확진자 데이터와 통계를 기반으로 과학적, 실증적으로 분석하여 중점관리시설을 지정하여 집중 관리하겠습니다"
질본 기준에 맞춰 지정된 고위험시설과 업종도 실제 지역 감염 발생 사례를 근거로 재조정할 계획입니다.
▶ 싱크 : 박 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국가가 지정한 고위험ㆍ중위험시설에 따라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지역에서 더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 조금 덜 위험하다고 판단하는 것들을 재평가해서 어떤 기준으로 정할 것인지 논의한다는 겁니다."
새롭게 시도되는 지역 맞춤형 방역 전략이 계속되는 감염 확산을 막아내는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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