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대병원발 코로나 감염이 지역 사회 곳곳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대유행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의료진과 환자, 직원 등 병원 내부는 물론 그 가족과 지인 등에 이르기까지 병원 밖으로도 추가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남대병원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13일 신경외과 전공의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지 나흘만입니다.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을 중심으로 퍼졌던 감염은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입주업체 직원과 가족, 지인들로까지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 싱크 : 박 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환자는 4명, 보호자 3명, 그리고 입주업체 직원 지인과 관련된 분이 8명이 되겠습니다."
특히, 입주업체 직원 A 씨의 초등학생 두 자녀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8백여 명이 전수검사를 받았습니다.
또, A 씨와 접촉한 경찰관의 확진으로 광산경찰서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A 씨가 들른 뒤 확진자가 발생한 오치동의 한 성당도 교인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광주시는 전남대병원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경우 방문자 등 자진검사 대상 범위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지역 최대 거점 병원발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코로나 재확산의 최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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