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순천의 나이트클럽과 관련해 30명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클럽에 하루 수백명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순천시와 광양시는 사회적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순천시 연향동의 나이트클럽입니다.
12일 이 나이트클럽 종사자와 가족 등 5명이 확진된데 이어, 13일 하루에만 27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 싱크 : 인근 상인
- "불안하기는 하죠. 사람들 접촉하는데도 부담스럽고 그래서 요즘 많이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생활하는 데 있어서.."
최초 감염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해당 클럽에서 일했던 울산 확진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순천 19명, 광양 9명, 곡성 2명, 여수와 광주 각 1명 등으로 인근 시군으로 퍼진 상탭니다.
광주 확진자는 나이트클럽 이용자를 태운 대리운전기사로 확인되면서 n차 감염이 우려됩니다.
해당 클럽은 지난달 22일부터 영업을 해왔는데, 하루 평균 이용자가 200~300명 정도로 확인되면서 대규모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순천시와 광양시의 거리두기를 오는 23일까지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남도지사
- "5월 들어 무증상 확진자는 92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절반에 육박합니다. 본인도 모르게 감염시키고 본인도 모르게 감염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됩니다."
전라남도는 도내 모든 유흥시설 종사자들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리고, 다중이용시설과 유흥시설에 대해 방역수칙을 지키고 있는지 합동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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