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새벽 전남 순천에서 6명이 탄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승합차와 충돌했습니다.
20대 초반 대학생 4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짙은 어둠 속, 빗길을 달리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미끄러지더니 마주 오던 승합차와 충돌합니다.
옆구리를 부딪힌 승용차는 허공에서 한 바퀴를 돈 뒤, 멈춰 섭니다.
▶ 싱크 : 인근 상인
- "아침에 나오니까 수습은 다 돼 있었고 차에서 나온 파편들 옆으로 다 치워놨더라고요."
오늘 새벽 4시쯤, 순천시 용당동의 왕복 4차선 도로에서 22살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54살 B 씨의 카니발 승합차와 부딪혔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사고 승용차는 고갯길을 넘어 이 버스정류장 앞에서 급하게 방향을 바꿔 반대 차선으로 그대로 넘어갔습니다."
정원이 5명인 사고 승용차에 운전자를 포함해 6명이 타고 있어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뒷자리에 타고 있던 대학생 4명이 숨지고 운전자 A 씨와 조수석 탑승자는 중탭니다.
승합차 운전자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결과, 사고 승용차가 비틀거리며 500m 정도를 달리다가 갑자기 중심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류달상 / 순천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빗길 도로면 상태라든지 차량 운전자들의 음주 여부라든지 그런 모든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서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나기 전 대학생들이 술집에서 나온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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