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해물 낙하로 수색 중단

작성 : 2022-02-03 06:18:10

【 앵커멘트 】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가 발생한지 오늘로 24일쨉니다.

네 번째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됐지만, 건물에 걸쳐져 있던 대형 콘크리트 잔해물이 쏟아져 내리면서 구조 작업은 중단된 상황입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윤정 기자?

【 기자 】
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2일) 오전 건물 28층에 걸쳐져 있던 26톤 규모의 콘크리트 잔해물이 쏟아져 내렸는데요.

추가 붕괴 우려 때문에 현재까지 실종자 수색은 중단된 상황입니다.

(VCR)
구조당국은 지난 닷새간의 설 연휴 동안 남은 실종자를 구조하는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지난달 31일, 28층에서 앞서 발견됐던 실종자 1명을 수습했고요.

그제(1일) 오후에는 26층 거실 바닥쪽에서 내시경 카메라로 탐색 작업을 벌이다 네 번째 실종자의 신체 일부를 새로 발견했습니다.

다만,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발견 사실은 하루 뒤인 어제 오후 공식 발표됐습니다.

해당 실종자가 잔해물 더미 가장 아래쪽에서 발견된 터라 수습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매몰 위치는 파악됐지만 수습되지 못한 실종자가 2명이고, 나머지 2명은 위치 조차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실종자 구조 작업은 한시가 급하지만, 잔해물 낙하 우려까지 겹치면서 수색 작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오늘 건축물 안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수색 재개 시점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네 번째로 발견된 실종자의 신원도 구조 작업이 다시 시작되면 확인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kbc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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