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가 해제되면서 지난 주말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여행객이 6만 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인천공항 이용객은 6만 1,214명으로 전주(지난달 25~27일)에 비해 25.1%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일평균 이용객은 2만 404명으로 인천공항 일일 이용객이 2만 명을 넘은 건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3월 9일 이후 처음입니다.
인천공항 이용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동남아시아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첫째 주 인천-동남아시아 노선을 이용한 승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 늘어난 2만 19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미주 1만 7,677명, 유럽 7,236명, 일본 4,725명 순이었습니다.
인천공항 이용객 증가는 정부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해제 조치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1일부터 국내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접종 이력을 등록한 입국자들에 대해 7일 격리를 면제했습니다.
또 이달 1일부터는 해외에서 접종한 뒤 접종 이력을 등록하지 않은 입국자들까지 격리 면제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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