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후 거액의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또 경찰은 A씨와 함께 고의 교통사고를 낸 공범 B씨는 불구속 입건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전북 전주시의 한 도로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후 1억 8천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습니다.
A씨가 SNS를 통해 교통사고 피해자 역할을 할 공범을 모집했고, B씨가 이에 응하면서 함께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후 A씨가 자신의 명의로 빌린 렌터카를 운전해 B씨의 오토바이를 고의로 들이받았고, B씨는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하지만 B씨의 부상 정도가 예상보다 컸고 입원 기간 역시 길어지면서, 이들은 보험금 분배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수개월 동안 끈질긴 수사를 벌인 끝에 잠적 중이던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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