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낮에 광주 도심을 달리던 소형트럭이 인도를 걷던 행인들을 덮쳐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트럭 운전자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서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소형트럭 한 대가 심하게 비틀거리며 도로 위를 달립니다.
속력을 줄이지 못한 소형트럭이 그대로 인도 위 행인들을 덮칩니다.
▶ 싱크 : 목격자
- "무엇이 뻥 터지는 소리가 나요. 비틀비틀하고 오다가 이제 트럭이 거기다 받아버린 거예요. 뻥 소리 나면서."
인도를 덮친 사고 차량은 행인들을 치고 전신주를 들이받은 뒤 멈춰섰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15분쯤 광주광역시 계림동의 한 도로에서 1톤 소형트럭이 행인 두 명을 치었습니다.
이 사고로 길가던 40대 남성이 숨졌고, 60대 남성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20대의 차량 운전자는 사고 당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1차로에서 2차로로 들어가면서 핸들을 좀 과대 조작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인도 쪽으로 들어가 버린 것 같아요. 차가 휘청거리면서. 인도에 자전거 타고 간 사람하고 보행자하고 충격했어요."
경찰은 소형트럭 운전자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사상 혐의로 붙잡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c 김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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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기자
ktjdud606@ik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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