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행세를 하며 금은방에서 금품을 훔친 20대가 지나가던 행인에게 붙잡혔습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지난 5일 오전 11시 반쯤 광주 동구 대인동의 한 금은방에서 750만 원 상당의 금목걸이 1개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25살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금은방에 찾아가 손님 행세를 한 뒤 '물건을 직접 차보고 구매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금품을 건네받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가 달아나자 금은방 주인이 도둑을 잡아달라며 도움을 요청했고, 지나가던 행인이 A씨를 1km 가량 추격해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10분 동안 A씨를 쫓아 붙잡은 행인에게 포상 지급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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