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스타필드 광주' 건립을 위한 신세계프라퍼티와 광주광역시의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광주시가 기존의 공공 공모 방식이 아닌 민간 투자 방식으로 변경해 추진하기로 하면서, 무엇보다 특혜 논란을 넘어서는 게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시와 신세계프라퍼티가 처음으로 마주 앉았습니다.
지난해 말 '스타필드 광주'에 대한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지 20일만입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광주'만의 워터파크, 글램핑, 북스테이, 전망대 등 특화 시설을 앞세워, 연간 방문객 3천만 명을 끌어오겠다고 자신했습니다.
▶ 싱크 : 서재옥 / 신세계프라퍼티 개발 담당 상무
- "스타필드가 출점하게 되면 지역 활성화 및 신규 상권 창출로 지역사회에 기여합니다. 도시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서 기존 상권의 간섭 없이 신규 상권을 창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광주시는 신세계프라퍼티의 제안서 접수를 환영하면서도, 확대 해석은 경계했습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어등산 부지 사업자로 확정된 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 싱크 : 김준영 / 광주광역시 신활력추진본부장
- "사업자가 바로 확정이 되는 게 아니라 앞으로 3자 공모라든지, 어떤 평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그 후에 협상 이런 절차들이 남아있습니다."
사업을 기존의 공공 공모 방식에서 민간 투자 방식으로 변경해 추진하는 데 대한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초 제안자인 신세계프라퍼티는 규정에 따라 가점을 받을 수도 있고, 사업제안서가 공모의 기준이 되는 보다 유리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신세계프라퍼티가 제안한 상가시설 면적을 보면, 기존 공모 지침의 무려 6배에 달합니다.
'특혜'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입니다.
▶ 인터뷰 : 조선익 / 참여자치21 공동대표
- "'어떻게든 개발이 되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 수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검토하고 짚고 넘어가야 될 부분을 생략하겠다'라고 하는 이유는 또 안될 거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광주시는 이와는 별개로 백화점 확장을 전제로 도로 선형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신세계의 계획서 또한 검토하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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