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검찰이 잇따라 변호사를 대상으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서면서 변호사들이 단체행동을 예고하는 등 두 집단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28일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동안 서울시 서초동 법원삼거리 부근에서 검찰의 변호사 사무실 압수수색과 법원의 영장 발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엽니다.
검찰은 이달 들어서만 변호사 사무실을 세 번 압수수색했습니다.
해당 변호사들은 위증교사,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라 있습니다.
검찰은 해당 변호사들이 재판부를 기만하고 사법절차를 방해하는 중대 범죄를 저질렀다고 판단한 만큼 당분간 법정 안팎에서 팽팽하게 대립할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법인 율촌은 지난 20일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의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습니다.
변호사 압수수색은 이미 전례가 있지만 여러 명의 변호사가 비슷한 시점에 집중적으로 강제수사를 받는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제수사#변호사#위증교사#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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