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2세 유행기준의 4.7배…2학기 개학 맞물려 환자 늘어
가을부터 다음해 봄까지 유행하던 인플루엔자(독감)이 사실상 연중 유행하고 있습니다.
9월 들어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 2학기 개학과 맞물려 7~12세 초등생 독감 환자가 유행기준의 4.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7주차(9월 10~16일)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 당 13.1명으로, 유행 기준(6.5명)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주인 36주차 독감 의사환자분율(11.3명)보다 증가한 수치입니다.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7월 23~29일(29주차) 17.3명으로 최고치를 찍었다가 30주차 15명→31주차 14.1명→32주차 12.5명→33주차 12명→34주차 10.6명→35주차 10명으로 6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9월 들어 36주차(3~9일) 11.3명→37주차(10~16일) 13.1명으로 다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 연령대에서 독감이 크게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36주차 7~12세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30.8명으로, 유행 기준의 약 4.7배에 달합니다.
또 13~18세는 20명, 1~6세는 14.4명, 19~49세는 11.7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통상 독감 확산이 수그러드는 한여름에도 내내 유행기준을 넘어서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병청은 독감 유행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 무료 예방 접종에 동참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동절기 유행 대비 독감 예방접종은 20일부터 시작됐고, 2회 접종 대상인 생후 6개월 이상, 13세 미만 어린이부터 접종을 시작합니다.
회 접종 어린이와 임산부는 다음달 5일부터 접종할 수 있습니다.
고령층은 75세 이상은 다음달 11일부터, 70~74세는 다음달 16일부터, 65~69세는 다음달 19일부터 접종이 진행됩니다.
무료 접종 대상이 아닌 일반인은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하면 됩니다.
#인플루엔자 #독감 #질병청 #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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