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내년도 의과대학 세부 전형을 발표한 가운데,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의 지역인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가 30일 발표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의대 정원은 지난해보다 1,497명 증가한 4,610명으로 확정됐습니다.
비수도권 의대 26곳의 지역인재전형 선발 규모는 지난해 1,029명보다 888명 증가해 정원의 59.7%를 차지했습니다.
전남대의 경우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이 78.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선대도 증원된 25명을 모두 지역인재전형에 할당하면서 65.8%로 비수도권 의대 평균(59.7%)을 웃돌았습니다.
조선대학교 관계자는 "증원된 25명을 모두 지역인재전형으로 배정해 우리 지역의 인재를 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광대와 전북대를 포함해 호남권 4개 대학의 지역인재전형 규모는 전체 정원의 68.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지역 학생들이 의대 진입 장벽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의대를 노리고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사를 가는 '지방유학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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