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사적지인 옛 국군 광주병원터가 화정 근린공원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화정 근린공원은 기존 공원에 옛 국군 광주병원 부지 등 9만 6천803㎡를 더해 총 10만 7천268㎡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근린공원에는 치유의 숲, 추모의 길, 어린이놀이터, 잔디광장, 산책로, 체력단련시설 등이 설치됐습니다.
광주시는 5·18 사적지로 지정된 병원 본관 등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건물 5개 동을 보존하고, 기존 건물을 철거한 곳은 '치유·휴식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오는 7월 개원 예정인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센터와 연결도 고려했습니다.
이 공원은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부지에 시비를 투입하는 15개 재정공원 사업지 가운데 두 번째 준공 사례로, 토지 보상비와 공사비 등 126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광주시는 오는 12일 화정 근린공원에서 공원 준공 현판식을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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