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수백억 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고소된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이날 홍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8월 홍 전 회장 등이 남양유업 자기자본의 2.97%에 이르는 약 201억 원을 횡령·배임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홍 전 회장과 전직 임원 3명을 고소했습니다.
검찰은 홍 전 회장을 상대로 사업 수주 대가로 납품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거나 해외 수출 과정에서 중간업체를 통해 수출대금 일부를 빼돌린 혐의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홍 전 회장이 묘지 관리, 해외여행, 미술품 구매 등을 회사 비용으로 처리하거나 회사 차량과 법인카드 등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 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홍 전 회장은 이날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의혹을 받는 홍 전 회장의 가족들도 최근 잇따라 출석시켜 조사했으며, 이들은 대부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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