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진명 씨가 20억 원대의 세금을 체납해 과세당국이 이름을 공개했습니다.
개그맨 이혁재 씨와 스타 셰프 에드워드 권도 2억 원이 넘는 세금을 내지 않아 고액·상습체납자로 분류됐습니다.
국세청은 2억원 이상 국세를 1년 넘게 체납한 고액·상습체납자 9,666명의 명단과 인적사항 등을 홈페이지에 17일 오후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신규 공개 대상자는 개인 6,033명, 법인 3,633개로 총 체납액은 6조 1,896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구간별로 2억 원 이상∼5억 원 미만 체납자가 7,465명으로 전체의 77.2%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100억 원 이상은 0.4%인 35명입니다.
개인 최고액 체납자는 불법 온라인 도박업체를 운영한 이현석씨로 종합소득세 등 2,136억 원을 내지 않았습니다.
이씨를 비롯해 개인 체납액 상위 10명에는 도박업체 운영자가 다수 포함됐습니다.
유명인으로는 소설 '고구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으로 알려진 김진명 작가가 2017년 종합소득세 등 총 15건, 28억 9,100만원을 체납해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개그맨 출신 이혁재 씨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씨는 개인 명단에 2021년 부가가치세 등 총 8건, 2억 2,300만 원을 체납했습니다.
1세대 스타 셰프 에드워드 권은 종합소득세 등 3억 4,300만 원을 내지 않아 이름이 공개됐습니다.
법인 최고액 체납자는 부동산임대업을 운영한 자이언트스트롱㈜으로 법인세 등 444억 원을 체납했습니다.
대표자는 일본인 와타나베 요이치 씨입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는 압류·공매 등 강제징수, 출국금지·체납자료 제공 등 행정제재에도 체납세금을 내지 않아 명단을 공개했다"며 "재산은닉 혐의가 높은 체납자는 실거주지 수색, 사해행위취소 소송 제기, 체납처분면탈범 고발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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