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식 대주교 추기경 임명..한국 천주교 역사상 4번째

작성 : 2022-05-30 06: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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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식 라자로 대주교가 한국 천주교 역사상 4번째로 추기경에 임명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9일(현지시각) 바티칸에서 신임 추기경 21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유 신임 추기경은 현재 11개월째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을 맡고 있습니다.

한국 천주교에서 추기경이 탄생한 것은 역사상 이번이 네 번째로 앞서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과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이 배출됐습니다.

1951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신임 유 추기경은 이탈리아에서 신학대를 다니며 학ㆍ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79년 현지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습니다.

1983년 귀국한 이후로는 대전교구 산하 교회와 교육 기관 등을 거쳤으며 2003년 주교 서품을 받았습니다.

작년 6월에는 교황청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인 성직자로서 교황청 장관에 임명되기도 했습니다.

유 추기경이 임명됐던 성직자성 장관은 전 세계 사제ㆍ부제의 직무와 생활, 신학교 사제 양성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입니다.

한편, 이번 신임 추기경 임명에는 인도와 싱가포르, 동티모르, 몽골 등 아시아 지역 성직자들이 다수 포함돼 상대적으로 가톨릭으로부터 소외됐던 지역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의지가 반영된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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