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4월 1일 개막했습니다. 정원도시 순천은 10년 전 정원박람회를 개최한 이후 우리나라 대표 생태 도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순천시는 두 번째 박람회를 통해 세계적인 생태·정원 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KBC의 <'우ㆍ정ㆍ초' 우리가 사는 정원에 초대합니다> 코너는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연재됩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 58일 만에 관람객 수 4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벌써 목표 관람객 절반을 달성한 건데요.
개장 176일 만에야 400만을 넘어섰던 10년 전 박람회보다 월등히 빠른 속도입니다.
이번 박람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하는데요.
오늘은 박람회 곳곳의 특별한 공간들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함께 그 매력에 빠져 보실까요?
-유리돔 안에는 10,000 그루 나무..'국가정원식물원'
멀리서 보아도 커다란 유리돔 형태의 건물.
바로 나무 1만 그루를 모아 놓은 '국가정원식물원'입니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포근한 온기와 촉촉한 수분기가 온몸을 감싸옵니다.
식물원 바닥과 벽, 천장 등 곳곳에는 크고 작은 나무와 풀들이 심겨 있는데요.
해룡산과 봉화산, 인제산, 동천과 이사천 등 순천의 강산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입장 순서대로 늘어선 관람객들은 식물원 내부를 둥글게 돌며 관람을 시작합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사방을 가득 메운 희귀한 식물들에 감탄하며 연신 기념사진을 남겨봅니다.
열대 식물의 향기가 가득한 식물원 한켠에선 15m 높이의 수직폭포가 떨어지며 초여름 더위를 시원히 날려버리고 있는데요.
계단 또는 엘리베이터를 통해서 폭포 상부로 이동한 뒤, 식물원의 전경과 폭포의 절경을 함께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미래 정원 모습은? 신비로운 '시크릿 가든'
식물원 상층부에서 관람을 끝내고 밖으로 나가면 미래 정원의 모습을 담아낸 '시크릿 가든'으로 길이 이어집니다.
외부에서는 특별한 게 없는 언덕으로 보이지만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신비로운 공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상을 향해 나선형으로 이어진 길을 걸어 내려가는 내내 벽면에 설치된 다양한 정원 작품들이 볼거리를 더해줍니다.
길 끝에는 햇빛 한 줄기 들지 않는 지하에 설치된 이색 정원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새하얀 얼음으로 둘러싸인 빙하정원.
영하 15도 이하를 유지하고 있는 이 정원에는 나무와 꽃에도 눈과 성에가 들러붙어 있습니다.
극 지방의 생태를 재현해 놓아 지구에 극심한 혹한의 추위가 몰아친 이후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죠.
이 밖에도 터치형으로 재미를 더한 벽면 미디어 전시도 아이들에게 인기입니다.
머리 위로 고래가 지나가고 반딧불이 날아가는 밤하늘의 이야기.
환상적인 미디어 영상은 관람객들의 오감을 채우는 황홀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여러가지 식물들을 실제 공간에서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얼음 동굴 들어갔을 때는 생각보다 많이 추웠고요. 그렇게 추운 곳에서는 다양한 식물들이 자랄 수 없을 것 같아서 앞으로 기후같은 부분들에 많이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내와 외부, 다시 실내로 이어지는 국가정원식물원과 시크릿가든을 잇는 길.
무더운 여름 날씨 속에서도 편안한 리듬으로 만족스러운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봄을 지나 여름이라는 계절을 대비하고 있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 이색 정원의 매력을 한껏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 400만 돌파
여름 더위 다가오며 '국가정원식물원'과 '시크릿가든' 주목
만 그루 나무가 보여주는 순천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희귀 열대식물과 얼음정원 '눈길'
여름 더위 다가오며 '국가정원식물원'과 '시크릿가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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