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나간 뒤엔 밤하늘에 '우주쇼'가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9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태풍이 지나가는 오는 주말, 3대 유성우 중 하나인 '페르세우스' 자리 유성우가 찾아오고, 이번 달 말에는 '슈퍼 블루문'도 떠오를 전망입니다.
이번 페르세우스 자리 유성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 시각은 오는 13일 오후 4시 29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3일 저녁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시간당 최대 90개의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1일에는 거대한 슈퍼문이 떠오릅니다.
당일 새벽 0시 51분에 달이 '근지점'에 오게 되는데,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무려 35만 7,200㎞까지 가까워집니다.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는 38만 4,400㎞입니다.
특히 이번 슈퍼문은 '슈퍼 블루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블루문은 보름달이 한 달에 2번 찾아오는 경우 두번째로 뜨는 달을 가리킵니다.
전통적으로 서양에서는 달을 불운의 상징으로 인식하다 보니, 한 달에 보름달이 2번이나 뜨는 것을 두고 '우울한 달'로 지칭하고 있습니다.
#우주쇼 #유성우 #슈퍼블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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