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의 첫번째 선택은 '우완 파이어볼러' 조대현이었습니다.
KIA는 오늘(14일) 서울 웨스틴조선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강릉고 우완 투수 조대현을 지명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장충고에서 강릉고로 전학을 간 조대현은 최고구속 시속 151km를 기록하며 강릉고 에이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심재학 단장은 "유니폼을 입혀주면서 몸을 만져보니 생각보다 훨씬 좋다. 2007년에 양현종이 입단해 선발 최다승을 가고 있는 것처럼 KIA의 우완투수가 최다승을 할 수 있을거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KIA는 또, 경기고 이상준을 선발해 약점으로 꼽힌 포수 포지션을 보강했습니다.
이상준은 타고난 펀치력에 투수 리드와 블로킹, 도루 저지 능력까지 겸비해 이번 신인 드래프트 포수 최대어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한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선택권을 가진 한화 이글스는 장충고 황준서를 선발했습니다.
최고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을 던져 '제2의 김광현'이라고 기대받는 황준서는 일찌감치 1순위 후보로 예상돼왔습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782명과 대학 졸업 예정자 296명 등 모두 1,083명이 지원했으며, 10개 구단은 11라운드까지 모두 110명의 선수를 선발했습니다.
장충고는 황준서, 육선엽, 김윤하까지 1라운드에만 3명의 선수를 배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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