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결국 대체 외인 '에릭 스타우트' 영입..이르면 29일 '합류'

팀 1선발 제임스 네일의 이탈로 마운드 운용에 빨간불이 켜진 KIA 타이거즈가 결국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KIA는 대체 외국인 선수로 투수 31살 에릭 스타우트를 영입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연봉은 4만 5천 달러, 약 6천만 원입니다.

미국 일리노이주 글렌 엘린 출신의 에릭 스타우트는 좌완 투수로 신장 188cm, 체중 98kg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 마이너리그(트리플A)에서 6시즌, 대만 프로야구 리그(CPBL)에서 2시즌을 뛰었으며, 올 시즌에는 CPBL 중신 브라더스 소속으로 20경기에 등판해 113.2이닝을 투구하며 10승 5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23경기에 출전해 24.2이닝을 투구하며 평균자책점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30을 기록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58경기(선발 21경기)에 나서 16승 12패 14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했습니다.

에릭 스타우트는 140km 중후반의 패스트볼과 스위퍼, 커터, 체인지업을 구사합니다.

KIA는 "트리플A 통산 9이닝 당 8.4개, CPBL 통산 9이닝 당 9.3개의 높은 삼진율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IA는 이르면 "오는 29일 에릭 스타우트가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빨리 투입이 된다면 남은 경기동안 최대 5번은 선발 출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구단은 전날 KBO에 제임스 네일을 '외국인 선수 고용규정 제 10조'에 따라 재활선수 명단 등재를 신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