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BC 기획보도 [다시, 학교로] 네번 째 순서입니다.
자녀들에게 음악이나 미술 등 예술 활동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학원이나 학교 밖 활동 찾아보는 학부모님들이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공교육 안에서도 학생들이 일상 생활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고우리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어두운 무대 옆. 학생들이 공포극에 실감을 더하기 위해 스산한 소리를 연기합니다.
또다른 교실. 음악에 맞춰 동작을 맞추는 연습이 한창입니다.
다른 반 친구들에게 공연을 보여주기 앞서 마지막으로 동선을 맞춰보는 겁니다.
▶ 인터뷰 : 임재민 / 문흥중학교 1학년
- "제가 워낙 음악에 관심이 있기도 했고 움직이는 것에 자신이 있어서 (이 수업을 선택했어요)"
노래와 춤은 물론 영상, 목공 등 11개 분야 예술체험을 할 수 있는 '광주학생예술누리터'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짧고, 형식적인 예술교육 대신 일주일, 3일 등 비교적 긴 시간 동안 직접 배우고, 체험하다보니 학생들 만족도가 높습니다.
▶ 인터뷰 : 김가연 / 문흥중학교 1학년
- "연극하고 놀기도 했는데 지금은 좀 커서 친구들이랑도 이렇게 놀지 못해서 지금 이 기회가 더 좋은 것 같아요."
취미인 음악을 제대로 즐기고 싶어 직접 밴드 동아리를 만든 쌍둥이도 있습니다.
되도록 많은 무대에 서는 게 목표인데, 밴드에 들어오고싶어 이 학교를 지원한 후배도 생겼습니다.
▶ 인터뷰 : 윤수호 윤지호 / 전남고등학교 2학년
- "학생부 쓰기 위한 동아리는 하고 싶지 않아서, 진짜 저희가 하고 싶은 게 뭔지 친구들과 찾다가 뜻이 맞는 친구들과 밴드를 만들었어요"
공연팀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 '문화 배낭', 학생 주도형 오디션 프로그램 '광주학생탈렌트페스티벌' 등 광주 교육 속 예술 교육이 확대됩니다.
▶ 인터뷰 : 기윤 / 광주교육청 문화예술교육팀장
- "예술 활동이 특별한 활동이 아니다. 우리의 일상이라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주도하는 예술을 펼치면서 예술이 일상이 되는 과정을 통해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광주교육청도 학생들이 다양한 예술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학생 주도형 예술 활동 기반을 마련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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