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 세계 섬의 비전과 가치에 대해 논의하는 세계섬박람회가 2026년 여수에서 열립니다.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또 하나의 메가이벤트인 만큼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예산을 당초 200억 원대에서 천억 원대로 대폭 늘리기로 하고, 개최 시기도 가을철로 조정하기로 하는 등 박람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비렁길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면서 해마다 20만 명이 넘는 탐방객들이 찾고 있는 여수의 섬, 금오도.
다도해 보석같은 섬을 전 세계에 알리고 그 가치를 논의하기 위한 세계섬박람회가 2026년 여수에서 열립니다.
▶ 인터뷰 : 정기명 / 여수시장
- "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세계에 우리 섬의 가치를 알리는 데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세계의 다양한 섬 보유 국가들과 교류함으로써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여수시가 당초 수립한 세계섬박람회 총 사업비는 212억 원.
하지만 국제행사를 치르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각종 연계사업을 통해 천억 원 이상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개최 시기도 폭염, 장마, 태풍을 우려해 7월에서 9월로 변경해 두 달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정부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고기동 / 행정안전부 차관
- "조직적인 지원을 하게 되고요. 아울러 재정적인 국비 지원도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그러한 여러 행재정적인 지원을 충실히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30여 개국에서 2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여수를 찾을 것으로 기대되는 세계섬박람회.
여수시는 박람회 성공을 위해 여수와 고흥을 잇는 11개 다리 조기 완공과 국비 추가 반영을 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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