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재하청 업체 소속 60대 노동자가 감전 사고로 숨졌습니다.
이번 감전사를 포함해 금호타이어에서는 최근 5달 동안 4건의 사망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신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배전실에서 외부업체 직원 A씨가 감전 사고를 당했습니다.
A씨는 공장 관계자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A씨는 금호타이어가 하청을 준 업체가 다시 일감을 넘긴 재하청 업체 소속이었습니다.
A씨는 발전기 설치 공사에 투입됐는데, 배전실에서 홀로 작업하다가 고압 전력에 감전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과 노동청은 금호타이어와 하청 업체들의 안전 규정 위반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수사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 "(A씨가) 재하도급 업체 (소속)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원청 관계자라든지 근무했을 때 업무상 과실이라든지 있었는지 확인할 예정이고요."
금호타이어 광주·곡성·미국 공장에서는 지난 4월과 지난달에 발생한 지게차 안전사고와 기계 끼임 사고로 노동자 3명이 사망했습니다.
앞선 사고로 공장장 등이 입건돼 수사받는 중에 4번째 중대재해가 발생한 겁니다.
지역 노동계는 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KBC 신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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