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줄기세포 치료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제주대학교 박세필 교수가 목포대에서 특강에 나섰습니다.
박 교수는 이제는 장기 이식이 아닌 세포 대체요법을 통한 난치병 치료, 다시 말해 재생의학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했습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 최초로 미국에서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특허 등록한 박세필 교수.
40년간 매달려온 생명체 복제와 줄기세포 연구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습니다.
5년간 냉동 보관한 수정란에서 배양된 줄기세포치료는 신체에 하나의 세포만 일치해도 손상된 조직을 재생할 수 있는 혁신 의료기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세필 /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장
- "우리 줄기세포의 특성이 인간의 210여 개 모든 조직이나 장기로 발달할 수 있는 특성을 가졌기 때문에 이 조직이나 장기에서 나타나는 난치성 질환들을 줄기세포로 이용한다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특히 고령인구와 난치병 환자가 가장 많은 전남은 재생의학과 생명공학 분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전남도가 국립의대 유치 이후를 생각해서라도 재생의학을 기반으로 한 연구사업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박세필 /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장
- "노령인구를 해결할 목적으로 전라남도에 의대가 유치된다면 반드시 노령인구를 위한, 지역민을 위한 의료 체계의 중심이 돼야 합니다. 따라서 21세기 새로운 패러다임의 재생의학술인 줄기세포가 활용한다면.."
세계 1호 만능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박 교수는 고향인 전남에 국립 의대가 설립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강의를 마무리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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