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힘 전당대회 레이스의 열기가 점차 달아오르는 가운데, 당권주자 중 한 명인 나경원 의원이 광주를 찾았습니다.
당을 가장 잘 아는 자신이 변화와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며, 당대표가 되면 당선권 비례대표에 호남 인사들을 30% 공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들 가운데 처음으로 광주를 찾은 나경원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 화두로 '변화'를 꼽았습니다.
나 의원은 '알아야 바꿀 수 있다'며 22년간 당에서 활동해 온 자신이 당대표의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덕을 보려는 사람도,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사람도 당대표가 돼서는 안 된다며, 원희룡, 한동훈 두 당권주자를 견제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당을 제일 잘 알고, 또 진정한 개혁을 만들 수 있고, 진정으로 민심에 가까이 갈 수 있는 후보는 나경원이다 이렇게 생각들 하고 계십니다."
나 의원은 어린 시절 공군 파일럿이던 아버지를 따라 광주에 살았던 점과 어머니가 여수 출신인 점 등을 강조하며 호남에 구애의 손길을 보냈습니다.
지구당을 부활시켜 호남 당세를 확장하고, 국회의원실과의 파트너십 제도를 만들어 호남 현안 해결에 힘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저는 이 지역에서 활동하신, 이 지역에 기반을 둔 그런 비례대표 꼭 30% 앞으로 추천하도록 하겠습니다."
7·23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은 오는 8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권역별 연설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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