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일부 정치인들이 남녀 청년 갈등에 편승해 갈등을 격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1일) 인천 송도 쉐라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새얼문화재단 주최 '새얼아침대화' 강연에서 "누구는 한쪽으로 쏠리는 입장을 갖고 득표 활동에 나서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며 최근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으로 페미니즘 논란을 촉발한 윤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이 후보는 새얼문화재단의 기치 가운데 하나인 해불양수((海不讓水)처럼 정치가 편을 가르지 않고 통합의 기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단일팀과 인국공(인천국제공항공사의 줄임말) 사태 등을 거론하며, "기성세대들은 청년들이 왜 사회적 정의에 부합하고 민족공동체에 관한 심각한 의제에 대해 양보하지 않고 자기 이익만 챙기려 할까 생각하게 된다"면서 "결국 우리 정치인과 기성세대가 책임져야 할 몫은 젊은 세대들에게 공정성을 지키게 하는 것을 넘어 둥지를 키워서 누구도 둥지 밖으로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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