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주택시장 침체 속 전남 무안만 집값 꾸준한 상승세 왜?…"AI 개발 기대감"[광주·전남 부동산 바로보기]

작성 : 2026-01-06 09:05:25 수정 : 2026-01-06 10:15:55
지난해 9~11월까지 상승에 12월도 4주 연속 올라
지역 평균 매매가격도 오르고 전세가격도 '꿈틀'
"대규모 일자리 미지수...상황 지켜봐야" 신중론도
▲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아파트 전경

집값은 우리 생활과 가장 가까운 경제 이슈입니다. 매주, 매달 오르내리는 가격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우리 삶의 무게와 직결돼 있습니다. '광주·전남 부동산 바로보기'는 전국 흐름 속에서 우리 동네 집값과 주요 부동산시장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차근차근 짚어보는 기획입니다. 데이터 분석은 물론 현장 취재와 전문가 진단을 곁들여 디지털 독자들이 지역 부동산 시장을 균형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편집자 주>

전남 일선 시·군 주택시장이 전반적인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무안군만 아파트값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AI개발 호재 등에 힘입어 지난해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어 앞으로 이런 추세를 계속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까지 하락세를 이어오던 전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11월 들어 0.03% 소폭 상승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8월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무안 아파트 매매가격은 9월 0.05%, 10월 0.01%, 11월 0.15% 등 3개월 연속 올랐습니다.

12월 들어서도 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12월 1일 0.20%, 8일 0.13%, 15일 0.18%, 22일 0.17%, 29일 0.14%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무안군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지난해 1월 2억 986만 4천 원에서 지난해 11월에는 2억 1,630만 9천 원으로 뛰었습니다.

전세가격도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12월 1일 0.14%, 8일 0.09%, 15일 0.03%, 22일 0.18%, 29일 0.02% 등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아파트 매매도 110건으로 전달(88건)에 비해 22건 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해남의 국가AI컴퓨팅센터 후보지 선정 등 연이은 대형 프로젝트 개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해남 솔라시도에 인접해 있고 교통·주거·교육 등 정주여건을 갖추고 있는 남악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무안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AI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데이터센터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앞으로 무안 부동산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나옵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무안 아파트값 상승세는 해남 솔라시도 등 AI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용 창출 등 여러 변수들이 남아 있어 이런 추세가 계속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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