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4일) 정부 백서 발간을 기념해 열린 오찬에서 "방대한 국정 자료와 통계를 포함한 백서를 남겼기 때문에 이 자료들로 이어지는 다른 정부와 비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는) 우리와 많은 점에서 국정 철학이 다르다고 느끼지만, 철학과 이념을 떠나 오로지 국민과 국익, 실용의 관점에서 우리 정부가 잘한 부분은 발전시키고, 부족했던 점은 거울삼아 더 잘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윤석열 당선인 측이 지난 3일 발표한 국정과제가 현 정부의 정책을 부정하고 있다는 일각의 분석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 정부의 백서도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 정부의 성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높이 평가되고 있는데, 그것은 당시 국정자료와 통계자료를 남겼기 때문"이라며, "그 지표들을 다음 정부와 비교할 때마다 노무현 정부가 경제, 안보에서도 유능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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