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8일 고(故) 심정민 소령 추모 음악회에서 공개연설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가 공개연설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군은 심 소령이 민가 쪽으로 추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야산 쪽으로 기수를 돌리다 비상탈출 시기를 놓쳐 순직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추모 음악회는 심 소령의 추모 시집 '그대 횃불처럼' 발간을 기념해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심 소령의 희생을 애도하는 내용의 연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 일주일 동안 윤 대통령과의 영화관람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예방 등 외부일정 7건을 소화했습니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진 역술인 '천공 스승'이 최근 유튜브를 통해 '영부인 역할론'을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영상에서 천공은 "우리나라 영부인의 역할이 엄청나게 중요한 때"라며 "영부인은 왜 (해외에) 나갈 때만 따라가서 악수해야 하나. 영부인이 바빠져야 한다. 그것이 국익에 엄청난 길을 열어간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당내 경선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천공에 대해 "유튜브에 재밌는 것이 있다고 부인에게 이야기 해준 분이 있다"며 김 여사와 함께 몇 차례 천공을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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