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성상납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기업 대표가 구체적인 접대 횟수를 공개했습니다.
성상납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는 법률 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를 통해 이 대표에 대한 접대 횟수가 20여 차례가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김 변호사는 "김 대표가 성상납 당시 구체적인 정황과 장소, 접대 여성 신상까지 진술했다"고 말했습니다.
만일 김 대표의 주장대로 성접대가 2016년까지 이어진 게 사실이라면 포괄일죄(범행 수법이 비슷한 경우 하나의 범죄로 간주) 적용이 가능합니다.
김 변호사는 김 대표가 이 대표를 접대한 이유에 대해서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회사를 방문해 주기를 바라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박근혜 시계'에 대해서도 김 대표는 두 번째 성상납이 있던 날 이 대표로부터 선물로 받았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다음 달 12일이나 14일쯤 김 대표에 대한 2차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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