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총선을 1년 6개월 가량 남겨뒀지만 정치권에선 벌써부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 가능성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차기 전당대회 차출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 장관의 총선 차출설은 그가 장관직을 맡은 직후부터 수면 밑에서 꾸준히 거론돼 왔는데, 최근에는 당내 친윤계 의원들이 한 장관에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며 총선 차출론에 군불을 떼는 양상입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유상범·조수진 의원 등 친윤 의원들은 총선을 통한 한 장관의 정계 입문 가능성을 띄우고 있습니다.
'특수통 검사' 출신이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의 검찰 선배이기도 한 유 의원은 '윤 대통령 지지율 40% 이상'이라는 조건부 차출설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당내에선 유 의원 외에도 조 의원과 최형두 의원이 한 장관을 각각 '수도권을 파고 들기 위한 신선한 바람', '치어리더 같은 분'에 빗대며 그의 총선 출마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정작 차출론의 당사자인 한 장관은 지난 6일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총선 출마 의사에 대해 "현재 그런 생각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나 한 장관이 시점을 '현재'로 한정했고, 총선까지 약 18개월이 남은 만큼 정치 상황의 변화에 따라 총선 출마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입니다.
이렇듯 당사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차출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데는 한 장관을 향한 국민적 관심, 당내 총선을 이끌 상징성이 뚜렷한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윤 대통령의 지지율 고전으로 유승민 전 의원이 '비윤' 당권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과도 무관치 않아, 한 장관 차출설이 일종의 '견제 카드'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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