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5·18민주묘지에는 광주·전남 정치권 인사들의 참배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쓴소리에 이어, 민생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5·18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정치권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일제히 쓴소리부터 꺼냈습니다.
취임 이후 오직 '정치 보복'과 '검찰 독재'만 일삼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신정훈 / 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당위원장
- "민생은 실종되고 오직 정쟁 그리고 수사, 야당 탄압, 정적 죽이기 이런 것으로 일관했습니다. 그런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정말 과감한 어떤 브레이크를 잡고."
5·18 정신에 역행하는 현 정권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병훈 /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 "민주주의 본산지가 광주인데, 이 정부에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것을 저희들이 강력하게 저지를 해서 지켜내는 것."
최우선 과제로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이른바 3고로 사면초가에 빠진 경제 회복을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조오섭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작년 예산을 통과시킬 때도 민생 예산을 우선 통과시켰던 부분들도 있고, 앞으로도 노동 문제라든가 여러 가지 민생 문제에 있어서 민주당이 발 벗고 나서는."
정쟁과 갈등으로 또다시 예산안과 민생 법안 처리가 늦어진 데 대한 반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강은미 / 정의당 국회의원
- "매일 손가락질하면서 싸움만 하고 있는 모습 때문에 정말 많이 답답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양당이 그렇게 싸우고 있을 때 정의당이 시민 곁에서 시민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면서."
국민의힘은 오는 4일 5·18민주묘지에 참배하고, 지역 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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