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 우크라행 비판.."대통령 재난불감증..컨트롤타워 부재"

더불어민주당이 국내 수해 상황 속 윤석열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 연장과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17일) 제헌절 경축식 후 기자들과 만남에서 국내 호우 피해 속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관련 질문에 대해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 민생을 생각하면서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최근 12년 새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일기예보로 예견됐는데, 대통령 등이 자리에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사실상 컨트롤타워 부재로, 이재민들은 국가가 없다는 걸 실감했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송갑석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최고위원 회의에서 "대통령실 말에 수해 피해자와 이재민, 국민들 억장은 무너진다"며 "대통령의 재난 불감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장경태 최고위원도 "대통령 오판이 부른 참사였다"며 "재난과 안전의 컨트롤타워는 대통령이라고 본인이 말한 바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