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영부인 실종, 5월 되면 尹-김건희 부부 울고 있을 것..한동훈은 그전에 가고"[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4-03-19 16:08:13
"이재명-조국, 범죄자 연대 심판?..총선 시대정신, 尹 정권 심판"
"'4월이 가면' 패티 김 노래 현실 될 것..울고 있을 사람들 있어"
"영부인 안 보이는데..새 국회서 김건희 여사 여러 의혹들 특검"
"나 당선은 어렵지 않아..민주당 승리 위해 이재명 중심 뭉쳐야"
▲18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

한동훈 국민의힘 선대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범죄자 연대'라고 싸잡아 비판하며 '이재명-조국 심판론'을 강조하는 것에 대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라며 야당 심판론을 일축했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18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지금 지난 2년간 우리 국민들 민생이 경제가 좋아졌습니까? 민주주의가 발전했습니까? 남북 관계가 좋아졌습니까? 외교가 파탄 났습니다"라며 "이러한 것을 너무나도 잘 아는 국민들이기 때문에 뭐라고 하더라도 윤석열 김건희 검찰정권 심판론이 시대정신"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특히 '이재명 심판론'에 대해 "왜 이재명이 심판받아야 되냐"고 반문하며 "민주당의 공천은 뭐라고 하더라도 개혁 혁신 공천이다. 저도 해남·완도·진도에서 치열한 경선전을 치렀습니다마는 국민 50%, 당원 50%, 국민 당원 참여 경선이에요"라고 사당화 논란도 거듭 일축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그러면서 "그래서 저는 4월이 가면 떠나갈 사람, 5월이 오면 울어야 할 사람, 패티김의 노래가 현실로 나타난다"며 "4월이 되면 떠나갈 사람은 한동훈이다. 그리고 5월이 오면 울어야 할 사람은 윤석열 김건희 부부다. 저는 그렇게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운다는 거는 무슨 뜻일까요?"라고 묻자, 박 전 원장은 "총선에 실패했기 때문에 반드시 김건희 특검, 디올백, 양평 고속도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은 반드시 새 국회에서 특검으로 이루어져야 되고"라며 "마찬가지로 이태원 참사 문제도 특검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그리고 그전에 3월에 우리는 호주로 도망간 이종섭 장관을 잡아 와야 된다 이렇게 주장을 하면서"라며 "사실 요즘 영부인이 실종됐어요. 그렇기 때문에 영부인이 어디 계시는가 찾아보자 이런 얘기도 하고 있다"라고 김건희 여사를 언급했습니다.

"관저에 계시지 않겠냐"는 언급에 박 전 원장은 "글쎄요. 관저에 계시는지 또 해외에 나가셨는지 모르죠"라며 "그래서 이거 영부인이 어디 실종됐나? 해서 제가 '영부인을 찾습니다' 하고 페이스북에 올려놨다"고 전했습니다.

"근데 굳이 왜 안 보이시는 걸 찾아서"라고 재차 묻자 박 전 원장은 "영부인 찾아야죠. 아니 영부인이 안 보이면 안 되죠"라고 꼬집으며 "다음 22대 국회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을 해야 한다. 그것이 민주당이 승리해야 할 이유"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 전 원장은 그러면서 "만약 총선에 실패하면 이재명도 없다. 저는 (당선이) 어려운 싸움이 아니다"라며 박용진 의원이나 양문석 후보 거취를 놓고 김부경 정세균 전 총리와 이재명 대표가 부딪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한 강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 총선에서 실패하면 우리는 역사 앞에 국민 앞에 큰 죄를 짓는 것"이라며 "정치적 이해관계나 갈등은 내부에서 소화하고 지금은 일치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다 지금 현재는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단결해서 나갈 때"라고 박지원 전 원장은 목소리를 높여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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