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일이 다음 달 3일에서 9일로 연기됐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30일 국회에서 당 원내대표 선출 선거관리위원회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지난 29일 당선자 총회에서 후보의 정견과 철학을 알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초선 당선인들을 중심으로 선관위에 같은 요청이 다수 있어 선관위가 만장일치로 이같이 일정을 변경했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2일 공고를 다시 한 뒤 5일 후보 등록을 받고, 닷새간 선거운동을 거쳐 9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당초 다음 달 1일 하루 동안 후보 등록을 받은 뒤 더불어민주당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다음 달 3일 동시에 새 원내사령탑을 뽑을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후보등록을 하루 앞두고 까지 출마 선언이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 단독 출마 가능성이 커져갔지만 당 안팎에서 찬반 여론이 커져가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에 대해 "어떤 분들은 이철규 의원이 좀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될 수 있게 시간을 늘린 것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그건 사실과 다른 억측"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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