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이재명 신뢰 41% vs 불신 51%..당 지지율보다 개인 지지율 낮아
김부겸 "윤석열에 대한 분노가 민주당 지지로, 일시적..이 대표 지지도 높아"
"이 대표, 여권 이탈 중도 표심 다 흡수 못 한다?..새로운 리더십 제시 과정"
"헌재 판결 이후가 중요..새로운 대한민국 리더에 대한 국민들 판단 있을 것"
"국민통합, 애민, 껴안는 리더십 필요..지금 내 리더십 얘기하면 국민께 혼나"
"공직 복무, 국가에 책무..으랏차차 대한민국, 제가 할 역할 최선 다해 할 것"
김부겸 "윤석열에 대한 분노가 민주당 지지로, 일시적..이 대표 지지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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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 애민, 껴안는 리더십 필요..지금 내 리더십 얘기하면 국민께 혼나"
"공직 복무, 국가에 책무..으랏차차 대한민국, 제가 할 역할 최선 다해 할 것"
△유재광 앵커: 서울 광역방송센터입니다. "저는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저를 향한 질책 격려와 성원을 모두 마음에 품고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대통령 윤석열 탄핵안' 국회 본회의 가결 뒤 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입장입니다.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걸까요. '여의도초대석'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정국 전망과 정치 지도자의 리더십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총리님 어서 오십시오.
▲김부겸 전 총리: 네. 안녕하십니까
△유재광 앵커: 총리님 페이스북 보니까 탄핵 촉구 집회에 열심히 참석하신 것 같던데. 소녀시대 '다만세' 막 이런 거 부르고.
▲김부겸 전 총리: 저는 못 따라가겠더라고요. 이렇게 가사를 들으니까 정말 감동적이긴 한데 저희들은 따라가지 못하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80, 90년대 집회는 비장, 엄숙 이런 거였으면 지금은 진짜 재기발랄하고 거의 콘서트 같기도 하고 축제 같기도 하고 그렇게 보이더라고요.
▲김부겸 전 총리: 그만큼 우리 다음 세대들의 이 민주화가 정말로 또 민주화 의식이 몸에 밴, 정말 선진국에서 태어난 신인류다. 그리고 그런 점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내일은 어느 누구도 감히 흔들 수 없다 라는 그런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유재광 앵커: 저는 개인적으로 그거 보면서 이게 학습된 민주화가 아니라 타고난, 체화된 민주화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김부겸 전 총리: 예. 그렇죠. 그게 이제 저희들은 부럽죠.
△유재광 앵커: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부터 국회 탄핵안 가결까지 일련의 사태 어떻게 보셨나요?
▲김부겸 전 총리: 정말 이런 대통령 한 사람의 어처구니없는 불장난으로 지난 70년 이상 많은 국민들의 희생, 정말 피와 땀과 눈물 위에서 이루어낸 법치의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대한민국이 이렇게 무너질 수도 있는 거구나라는 그런 허탈감과 또 공포. 또 저희 세대들은 전부 80년 군부의 계엄과 쿠데타를 저희들이 다 경험했지 않습니까? 아마 광주 시민들은 더 심했을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국민들이 그걸 온몸으로 막아내고 지켜내고 또 그래서 이제 탄핵 소추라는 거 2단계까지는 이겨냈습니다.
△유재광 앵커: 탄핵안 가결이 되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4분 30초짜리 아마 사전에 녹화한 것 같은데 영상을 내보냈는데. "포기하지 않겠다. 끝까지 최선 다하겠다." 뭘 하겠다는 걸까요? 이거는.
▲김부겸 전 총리: 이번에 인식 체계 자체가 저희들이 보기에는 정말 국민들의 보편적인 상식과 국민들의 기대하고는 너무 떨어져 있었구나. 그게 그동안 정말 의회하고 소통하지 아니하고 또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그런 자리는 뭐 있었다는 이야기를 잘 못 들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들이 본인의 확증 편향된 그런 확증 때문에 결국 이런 어이없는 일을 저지른 게 아닌가. 그런 정말 정말 허탈하고 안타깝더라고요.
△유재광 앵커: '인식 체계 자체, 확증편향'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 발언을 보면은 윤석열 대통령,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우리 안보와 경제가 튼튼해지는 모습에 피곤도 잊었다. 그동안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지 않을까 답답하다." 이거는 뭐 일종의 정신승리로 봐야 되는 건가요? 아니면은 이런 인식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확증편향.
▲김부겸 전 총리: 그러니까 자신들하고 의견이 다른 사람들하고 만나지를 않았잖아요. 특히 국회에 와서 뭘 설득하려고 하는 노력한 흔적들이 거의 없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들이 아마 당신이 원하는 어떤 그런 정보만 취합이 된 것 같고. 특히 뭐 항 간에 이야기하는 대로 극우 유튜브 같은 어찌 보면 저희들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되는 그런데 대해서 너무 지나친 어떤 확신과 영향을 받은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유재광 앵커: 근데 아무리 극우 유튜브를 본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보면 멀쩡히 대학교 나와서 수십 년 동안 공무원을 지내신 분인데. 그게 판단이 안 됐을까요? 어떻게 저런 인식을.
▲김부겸 전 총리: 글쎄요. 저희들이 뭐 어떤 이유 때문에 이렇게까지 극단적인 사고를 갖게 됐는지 그것까지는 저희들이 짐작을 못 하겠습니다마는 문제는 대한민국 대통령이다. 지난번에 나를 지지했던 사람이든 또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 모두를 나는 그분들의 삶을 총체적으로 책임져야 되는 그런 대통령이다라는 이런 인식 자체가 없었던 게 아닌가. 그래서 당신이 보고 싶은 거 믿고 싶은 것만 계속 거기 중심으로 사고를 해 온 게 아닌가. 그래서 국정 운영도 이렇게 해오니까 그동안 뭔가를 풀 수 있는 기회마다 자꾸 여야 격돌로만 갔지. 그리고 계속되는 거부권 행사로만 갔지. 그게 국회에서 무슨 토론이 되고, 타협이 되고 하는 이런 것들이 없었잖아요.
△유재광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 탄핵 결정에 본인 마음이 어땠는지는 몰라도 "겸허히 수용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포기하지 않겠다"고 하니까 뭐 어떻게 나올지 좀.
▲김부겸 전 총리: 글쎄 뭐 법률가여서 자신의 법률에 대한 어떤 지식이라든가 이런 데 대한 거에서 온 확신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정말 이번에 국민들이 느꼈던 이 분노, 좌절 그러면서도 국민들이 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법치를 지켜야 한다라는 이 절박감에 대해서는 전혀 뭐 어떻게 공감대가 없는 거죠.
△유재광 앵커: 이재명 대표가 국정 정상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체, 국회와 정부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을 했는데. 총리님은 페이스북에서 국회의장 중심 여야정협의체 구성을 제안을 했는데. 약간 비슷하면서도 결이 달라 보이기는 하는데.
▲김부겸 전 총리: 크게 다르지는 않고요. 결국은 이제 여당에서 자꾸 피해의식을 갖잖아요. 마치 이제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국회가 이 국정을 주도하는 듯한 아마 그런 오해 때문에 일단 거부를 한 것 같은데. 저는 뭐 그거 이전에 국민들이 지금 불안해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여러 가지 경제 사정 때문에 또 여러 가지 기업들도 다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그래도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어떤 부분에서 적어도 대화가 이루어지고 수습책들이 논의되고 그것이 발표되어서 국민들이 예측 가능한 어떤 그림을 내놓았으면 좋겠다는 거고. 그런 점에서 누가 피해의식 가질 거 없이 이번에 당당하게 국민의 입장에서 이 사태를 수습한 우원식 국회의장님 중심으로 해서 여야가 모여서 또 정부도 오고 그래서 지금 현재 당면한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의 한미 관계라든가. 한국의 경제, 무역, 산업 이런 등등에 대해서 그다음에 서민 경제 이런 데 대해서 어떻게 지금 수습을 할 것인가 이런 걸 논의를 해 들어가야 된다는 거고. 이 점에서는 아마 이재명 대표가 우선 그러면 경제하고 민생만 가지고라도 여야 협의를 해보자라고 했잖아요. 저는 그렇게 해서 시작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벌써 뭐 대통령 행세하려는 거냐 그러면서 전두환 국보위 얘기도 나오고 그렇던데요.
▲김부겸 전 총리: 자꾸 이렇게 모든 걸 자꾸 이렇게 정쟁거리로만 가지고 가니까 국민들이 정말 불안하고 정말 답답한 거예요. 그럼 누가 그러면 책임을 져야 될 거 아니에요. 그럼 어디로 가자라고 국민들에게 뭔가 안내라도 해야 될 거 아닙니까. 지금 정치권이 그런 역할을 해줘야 되는 거 아닙니까?
△유재광 앵커: 그런데 이게 보면은 이제 그전에는 민주당에서 한덕수 총리도 내란 공범이다 하면서 탄핵한다 그러다가 이제 막상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니까는 총리는 잠시 보류. 이거는 뭐 한덕수 총리까지 탄핵안이 넘어가면 시간도 길어지고 막 그럴까 봐 일단 윤석열부터 탄핵하고 대선 빨리빨리 치르고 이재명 대권 잡게 해주자. 뭐 이렇게 의심을 하는 거 같던데요.
▲김부겸 전 총리: 그거보다는요 지난번에는 아마 소위 이른바 이제 한덕수 총리가 이제 계엄을 논의하는 국무회의에 있었다. 그래서 이제 사전 공모에 가담한 게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에 국민들도 의심의 눈초리를 폈었는데. 뭐 여러 가지 드러난 걸로 보면 아마 5분간 하면서 그냥 회의 요건도 갖추지 못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서 일방적으로 그냥 대통령이 그냥 통보하는 식으로 되었다 뭐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일단 그때는 대통령을 탄핵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이유 때문에 그 이야기가 보류가 됐었고요. 일단은 우리 헌법상에 따라서 권한대행을 맡았으니까 지금 다시 권한대행마저도 탄핵을 한다. 이렇게 되면 국민들이 여러 가지 더 불안이 가중되지 않겠냐. 그래서 일단은 권한대행이 정말로 국민적인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일들을 하지 말고 국정의 유지 의무만 최선을 다해서 하라는 그런 어떤 야당의 의지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홍준표 대구시장 같은 경우는 많이 친하시죠.
▲김부겸 전 총리: 옛날에 친했는데 요즘은 자주 볼 기회는 없습니다.
△유재광 앵커: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국회 인질 삼아 난동 부리던 난동범이 뭐 이제 와서 국정 안정에 협조하겠다고 하냐. 국민이 우습게 보이냐. 대권 잡을 수 있을 것 같냐" 막 이렇게 어떻게 보면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악담을 퍼붓던데. 그거 어떻게 보세요?
▲김부겸 전 총리: 그분이 원래 조금 그런 조금 이렇게 자극적인 언어를 통해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아왔던 것도 사실이고 또 그런 표현을 좋아하는 또 지지층들이 있겠죠. 그러나 국가의 지도자 반열에 오르셨던 분이니까 좀 더 그런 부분들은 신중하시고, 지금 중요한 거는 국민들이 불안해 하잖아요. 이게 정국이 어떻게 가는지 이런 걸 불안해하는 거를 안심시켜주고. 특히 지금 경제가 어려워서 국가 국제 신인도가 떨어지고 하니까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가에 대해서 조금 거기에 대한 지혜가 있는 그런 말씀을 해 주셨으면 더 좋지 않겠나 생각됩니다.
△유재광 앵커: 여론조사가 오늘 몇 개 나온 게 있는데.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 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보면은 국민의힘이 25.7%, 민주당은 52.4%. 민주당이 2배 이상 넘는데. 차기 대권 지지도를 보면 뉴스원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서 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 후보 적합도 보면은 이 대표가 37%로 압도적 1등이긴 하지만 당 지지율과 비교하면 좀 많이 떨어지거든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부겸 전 총리: 글쎄요. 뭐 아직까지 짐작을 하기는 좀 조심스럽지만 그만큼 이 대표에 대한 신뢰는 이제까지 높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나머지 정당 지지율은 조금 지금 일시적으로 그 탄핵에 대한 또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적반하장격 저런 태도에 대한 그런 분노가 좀 담겨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아직은 좀 더 그런 문제들은 또 이재명 대표 스스로가 어떤 정도로 앞으로 정치적인 리더십을 보이느냐 이런 거하고 연관되지 않겠습니까.
△유재광 앵커: 여론조사 얘기 한 개만 더 하면 한국갤럽이 10일에서 12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 대상으로 전화면접방식 했는데. 이 대표에 대한 신뢰도가 믿는다 41%, 불신 51%. 불신이 절반이 넘었거든요. 그래서 이제 일부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탄핵 국면에도 이탈한 중도층 표심을 이재명 대표가 다 흡수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 그리고 그냥 좀 이렇게 대놓고 얘기하는 분들도 있던데. 윤석열 탄핵해야 된다 잘라야 된다. 근데 이재명은 좀 그렇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분들도 있는데.
▲김부겸 전 총리: 시중에 그런 이야기들이 있지만,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지금 일련의 과정이 끝나봐야 이른바 이제 대통령에 대한 최종 탄핵 의결이 되어 봐야 그때쯤에 국민들이 이제 판단하시지 않겠습니까. 새로운 리더는 어떤 리더십을 가져야 하는지 또 그 새로운 리더가 되겠다는 분들이 제시하는 그런 어떤 정말 대한민국의 모습들 이런 걸 보고 판단하지 않겠습니까. 어쨌든 지금까지 무너진, 윤석열 대통령에서 무너졌다 다시 국민이 겨우 지금 현재 붙잡아서 일으키고 있는 이 법치와 민주주의 이 부분에 대한 것들이 우선 바로 서는 것 그게 우선 제일 시급한 문제인 것 같고요. 나머지 뭐 지지율이나 이런 것들은 헌재 판결 이후로 와야 좀 의미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지금 여론조사에 크게 의미를 둘 건 아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봐야 되겠죠.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론조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되고. 그런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 소환 통보에도 응하지 않고 있고, 경찰 공수처 그다음에 국방부 조사단이 이제 합동수사본부 비슷한 거를 꾸렸는데 거기 소환에도 응할 생각이 지금 별로 없어 보이고. 왜 그러는 걸까요? 이렇게 해서 얻을 수 있는 게 뭐가 있는 걸까요?
▲김부겸 전 총리: 아마 계속 소환에 불응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이제 강제 집행하는 상황이 그렇다면 올 텐데. 그렇게 됐을 때 전 세계가 그걸 쳐다보지 않겠습니까. 그럼 대한민국 국격은 얼마나 추락될 것이며 또 국민들의 가슴 속에 상처받은 이거를 어떻게 하려고 그러는지. 저는 아마 지금 변호인 조력이라든가 뭐 이런 등등 핑계를 대고 있지 않습니까. 그거 빨리 끝내고 당당하게 나가서 주장을, 떳떳하시다며요. 그래서 그런 모습을 보여야지. 아니 이런 법적 절차마저도 무시하면 이번에 탄핵 심판 촉구, 탄핵 소추 촉구 집회에 나온 그 젊은이들이 뭘 제일 분노합니까. 이런 절차가 무시되거나 편법인 거 이런 걸 그 세대들은 용납을 하지 않잖아요. 그래서 이건 윤 대통령이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좀 정확하게 인식을 하고 처신해 주기를 요청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한동훈 대표는 결국 사퇴를 했고, 지금 국민의힘은 다시 비대위로 가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김부겸 전 총리: 글쎄 뭐 이제 제가 속한 당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거기 내에 내분에 대해서는 뭐 제가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최근에 지난번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하고는 달리 뭐 거기서 뭐 솎아낸다. 뭐 이른바 배신자, 배신자를 솎아낸다. 저는 이거야말로 정말 국민들을 정말로 무시해도, 국민들에게 이게 무슨, 정말로 혼이 나려고 이러나, 정말 정신 못 차렸구나. 사실 그분들은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서 무너진 소위 법치와 민주주의 그 회복이라는 그 국민들의 강력한 요구 때문에 결국은 고민 고민하다가 정말로 울부짖으면서 탄핵을 찬성했던 거 아니에요. 그거를 솎아내서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거예요.(쥐새끼 뭐 이런 발언까지.) 글쎄요. 상당히 유감입니다.
△유재광 앵커: 그렇게 해야지 다음 총선에서 TK에서 또 당선되니까 그러는 거 아닐까요?
▲김부겸 전 총리: 그렇게 해서 뭐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요. 정말 그런 점에서 정말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유재광 앵커: 조국 대표는 징역 2년 확정판결을 받고 이제 구속 수감이 됐는데. 구치소 앞에 온 지지자들한테 "울지 말고 환하게 배웅해 달라. 떠날 때 다시 만날 것을 믿는다" 그러면서 이렇게 주먹 불끈 쥐고 들어갔는데. 들어가기 전에 총리님과 통화를 하신 것 같은데. 만약에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면 사면 복권 같은 거는 어떻게 될까요?
▲김부겸 전 총리: 우선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고요. 또 그동안 사실은 대통령 탄핵 이야기를 가장 먼저 이 깃발을 든 게 조국 대표 조국혁신당이잖아요. 그런 점에서 사실은 그렇게 최선을 다하고 또 본인의 길을 가야만 되는 모습이 참 안타깝더라고요. 뭐 지금은 조 대표의 그런 처지는 안타깝지만 여기서 무슨 사면이나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거는 그건 좀 적절치 않습니다. 왜냐하면 또 다음 국민의 선택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거고 또 대통령 사면권이 이 정부처럼 막 이렇게 자의적으로 행사된 또 그런 선례도 잘 없었잖아요. 그래서 이런 문제들은 지금 말 하는 거는 너무 국민 눈에는 교만해 보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저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진짜 뭐 혼란스럽고 어지러운데. 이럴 때 어떤 리더십이 필요한 걸까요?
▲김부겸 전 총리: 이렇게 어려웠던 최근에 우리 국가적인 위기는 IMF 때였잖아요. IMF 때 국민들이 선택한 김대중 전 대통령께 그분에게 기대했던 어떤 국민들의 리더십은 뭐예요. 전부 우왕좌왕 갈팡질팡 하고 있을 때 김대중 대통령은 그분들을 다 껴안았죠. 그래서 그 에너지를 한 곳에 모아서 마침내 IMF를 극복했지 않습니까. 바로 김대중 대통령께서 평상시에 가졌던 그런, 정말 정치 리더들은 실사구시 정신으로 정말로 애민 정신으로 그리고 국민들에게는 함께 이 고통을 넘어가자는 그런 애국심을 호소하시고 하는 그런 어떤 리더십이 간절히 요망되고요. 우리 국민들도 아마 그렇게 해서 모두 다 우리가 힘을 합쳐야만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지 않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정치권이 더 이상 정쟁에 매몰되지 말고, 최소한도 이렇게 탄핵 심판 전까지 또 탄핵 이후 어떤 어떤 과정이 전개될 거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는 국정 운영이 최소한도 유지될 거다. 이런 믿음을 국민에게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껴안는 리더십은 총리님 아닌가요?
▲김부겸 전 총리: 지금 그런 이야기하면 혼나거든요.
△유재광 앵커: 누구한테 혼나요?
▲김부겸 전 총리: 국민들이 혼내죠.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페이스북에 '저도 국민과 함께 주어진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히셨는데. 주어진 책임이?
▲김부겸 전 총리: 바로 이제 이 상황, 이런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데 여야 다르고 남녀 다르고 노소가 달라져야 되겠습니까? 저도 그래도 국가의 공직에서 몇 년 일을 했던 사람으로서 그만한 정도 어떤 책무 또 오해하거나 분열된 국민이 있다면 설득 또 호소 뭐 이런 역할을 하겠다는 뜻입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마무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부겸 전 총리: 존경하는 광주 시민 전남 도민 여러분, 정말 힘드시죠. 그러나 우리는 그 엄혹한 시기도 다 겪어 왔습니다. 제가 응원 하나 드리겠습니다. 으랏차차 대한민국! 우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힘내십시오. (약간 출정식 분위기도 나는 것 같은데요) 그건 아니고요. 조금 너무 모두들 여기저기 만나보시면 다들 우려만 하시지 조금 좀 밑에서 올라오는 그런 어떤 자신감이랄까 용기 이런 부분들이 필요할 것 같아서 제가.
△유재광 앵커: '으랏차차 대한민국' 하는 데 좀 역할을 해 주시기를 기대하면서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김부겸 전 총리: 예. 제가 할 역할은 최선을 다해서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유재광 앵커: 고맙습니다.
▲김부겸 전 총리: 네,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 광역 방송센터에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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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로그아웃국민 대다수가 이재명이 대통령인 나라에서 살아보고 싶어한다. 이재명 파이팅~~~
뭉쳐도 시원찮은데
제 2 이낙연 씨 처럼 되려고 하시나
제발좀 정신줄 놓지마시고 몽치어 이난국을
헤치어 나갑시다
아니면 탈당 하시고 하시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