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본격적인 여름철에 들어선 요즘 남도에선 수국 축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위 면적당 수국이 가장 많은 신안 섬과 가장 넓은 수국정원을 자랑하는 해남 땅끝 수목원을 고익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목포에서 천사대교를 거쳐 뱃길로 40분이면 닿는 신안 도초도.
선착장 초입에서 수국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탐스럽게 핀 수국이 형형색색의 자태를 뽐내며 찾은 이들을 반깁니다.
천사의 섬을 상징하는 천 4만 송이의 수국으로 축제의 장이 마련됐습니다.
수국 공원에서 시작된 탄성은 환상의 정원인 명품 팽나무 10리 길까지 가실 줄 모릅니다.
▶ 싱크 : 박은정/섬 수국축제 탐방객
- "오길 너무 잘한 거 같아요 꼭 외지에 계신 분들도 오셔서 둘러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수국이) 너무너무 예뻐요."
수국공원엔 탐방객들이 쉴 수 있는 수국센터가 갖춰졌고 수국을 주제로 한 작품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해남 땅끝 길목에 있는 수목원에서도 수국 축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20만 제곱미터의 숲 길을 따라 조성된 수국정원은 입소문을 타고 전국의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 싱크 : 최규태ㆍ양한별/광양시
- "수국이 너무 예쁘게 폈고, 볼거리도 많고 다음에 또 오고 싶습니다."
▶ 인터뷰 : 김건영 / 4est 수목원 원장
- "올해 수국 만개 시기는 6월 20일 전후고, 7월 10일까지는 꽃(구경이) 괜찮을 것 같다."
토양의 산도에 따라 다양한 색깔을 연출할 수 있어 여름 축제의 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는 수국.
▶ 스탠딩 : 고익수 기자
- "오는 30일 강진 보은산일대에서 수국길 축제가 열리는등 초여름 내내 남도 곳곳이 수국 천지입니다."
KBC 고익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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